일본에는 산벚나무, 오시마자쿠라를 비롯한 10종 정도의 야생 벚나무가 있습니다. 2000년 이상 이전부터 봄을 알리는 꽃으로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헤이안 시대(794년~)이후 나라의 요시노산(吉野山)은 귀족들의 꽃놀이 명소로 자리 잡았고, 가마쿠라~무로마치 시대(1185년~1573년)에 나라와 교토의 산벚나무와 간토 지방의 오시마자쿠라 등 8겹 벚나무가 만들어졌습니다.
에도 시대에 들어 도쿠가와 3대 장군 이에미쓰(1623년)는 우에노 간에이사(上野寛永寺)에 요시노의 산벚나무를 이식하여 우에노산은 벚꽃 명소가 되었습니다. 교호 개혁의 긴축재정으로 궁핍해진 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8대 장군 요시무네(吉宗, 1716년)도 스미다강(隅田川) 제방, 시나가와의 고텐산(品川御殿山), 오지의 아스카산(王子飛鳥山), 다마가와죠스이(玉川上水)의 고가네이바시(小金井橋) 주변(고가네이 제방)에 벚나무*를 심어 무사와 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꽃놀이 명소가 되었습니다.
고가네이 제방의 벚나무는 다이쇼 13년(1924년)에 사적명승천연기념물법의 '명승'으로 지정되었으나, 그 후에 쇠퇴하였습니다. 고가네이공원은 고가네이 벚꽃을 대체할 벚나무 명소로 정비되었는데, 쇼와 29년(1954년)에 다양한 벚나무를 심어 매년 봄에는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벚꽃에 관한 팸플릿은 꽃을 관상할 수 있는 시기에 서비스센터 창구에서 배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