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는 일본(본토 이남)에 자생하는 식물로, 기후가 따뜻한 곳이나 연안부에서는 동백나무, 적설량이 많은 지대에서는 야생 동백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종자(동백기름)나 목재는 지금부터 2300년 이상 이전인조몬 시대부터 사람들의 생활에 이용되었고, 꽃 역시 예로부터 귀족들에게 사랑을 받아 일본서기(685년)에 동백꽃을 덴무(天武) 천황에게 바쳤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무로마치시대 이후(1338년~) 무사가 그 가치가 재발견하면서, 동백나무가 정원, 일본 전통 꽃꽂이인 이케바나, 다도에 사용되면서 원예화가 발달하였습니다.
에도시대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문은 초대 이에야스부터 3대까지 꽃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2대인 히데타다(秀忠)는 동백나무를 좋아하였는데, 널리 영주들에게까지 전파되어 '간에이(寛永)의 동백나무'(1624년)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에도 시대 후기에는 식물 사냥꾼이나 시볼드(Philipp Franz Balthasar von Siebold)에게 소개되어, 1830년경에는 유럽에서 겨울의 장미라 불리며 일본의 동백꽃 붐이 일어났습니다.
'진다이 식물공원'의 동백꽃, 사잔카엔(サザンカ園)에서 가을부터 봄까지 260품종의 동백꽃을 관상할 수 있습니다. 동백꽃에 관한 팸플릿은 꽃을 관상할 수 있는 시기에 서비스센터 창구에서 배포합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진다이식물공원에 문의하여 주십시오.)